'추락사 경찰관'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참석자 1명도 추가 적발
숨진 경찰관, 텔레그램에서 마약 구매한 정황
마약 판매 30대 문 모 씨 구속…"증거 인멸 우려"
경찰, 문 씨 상대로 마약류 입수 경위 등 추궁
[앵커]
경찰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현직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모임 참석자도 한 명 더 적발해, 지금까지 파악된 전체 참석 인원은 21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집단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모임에 참석했다 추락사한 현직 경찰 A 경장.
경찰은 A 경장 역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A 경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30대 남성 문 모 씨에게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자택에서 체포된 문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검거 이틀 만에 구속됐습니다.
마약 모임을 주도한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마약 판매자의 신병까지 확보하며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문 씨를 상대로 마약류를 입수한 경위와 판매 장소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특히, 문 씨가 모임의 다른 참석자에게 마약을 팔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30대 남성 1명을 추가로 찾아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모임 참석자는 숨진 A 경장을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쯤 A 경장의 마약 투약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참석자들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까지 보태지면, 경찰 수사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은 전망입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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