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탈됐던 요리스, 이적 불발…토트넘 복귀 "주전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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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고 했는데 이적을 확정 짓지 못했다.
2012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요리스는 10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토트넘도 요리스를 놓아주기로 했다.
이로써 요리스는 최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진 토트넘에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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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떠난다고 했는데 이적을 확정 짓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25인 명단에 위고 요리스를 포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유턴했다. 이적하지 못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5인 명단에 요리스를 넣었다"고 알렸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적이 유력했다. 선수 본인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곳에서 도전을 원했다.
2012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요리스는 10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토트넘에서만 439경기 뛰었고 2010년부터는 팀의 주장직도 맡았다.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요리스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백업 골키퍼로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왔지만, 출전 횟수는 딱 3번. 그만큼 골키퍼 자리는 요리스말고 들어갈 틈이 없다.
하지만 요리스도 어느덧 1986년생으로 30대 후반을 바라본다.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토트넘도 요리스를 놓아주기로 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웠다. 요리스를 대체할 골키퍼로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엠폴리로부터 데려왔다.
3~4개월 사이에 많은 게 변했다. 요리스는 주장 박탈에 주전 입지까지 사라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 등과 협상하며 이적을 물색했다.
결과론적으론 이적에 실패했다. 이적 시장에서 요리스의 인기가 미지근했다. 아직 주전을 원하는 요리스의 입맛에 맞는 팀이 없었다.
요리스를 영입하려는 팀들의 조건도 좋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에 남았고 25인 명단에도 들었다. 이로써 요리스는 최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진 토트넘에 있는다.
현실적으로 주전에 다시 들어가긴 어렵다. 이미 토트넘 주전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꿰찼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 기간 토트넘은 3승 1무로 패배가 없다. 리그 순위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2위.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갑자기 골키퍼를 바꿀 이유가 없다. 요리스가 당분간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횟수가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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