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던 손님, 제지하니 "동네 장사 팍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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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손님이 소주로 '발'을 씻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겪어본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중년 남성 손님이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다 발에 소주를 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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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자영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손님이 소주로 ‘발’을 씻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중년 남성 손님이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다 발에 소주를 부었다고 한다. A씨가 함께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의자에 발을 올리고 테이블 아래로 소주를 부은 뒤 발을 손으로 문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A씨는 “테이블에 앉아 소주병을 들고 발에 부으시는 것을 봤다. 바닥은 소주로 흥건했다”며 “정중하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말하니 정색하며 ‘다쳤는데 어쩌란 것이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웃으며 ‘화장실에 가셔서 하시던지 바깥에서 해 주시라.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신다’고 말했더니 다짜고짜 ‘청소비 주면 되지 않느냐’며 언성을 높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손님은 화를 내며 “동네에서 장사하며 팍팍하게 군다. 그렇게 장사하는 것 아니다”라며 욕설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자괴감이 든다”며 “제 배려가 부족했느냐.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겪는다”고 하소연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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