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달라진 첫인상과 속도감
이번 테스트에 앞서 사전 체험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테스트 당시와 달리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완전히 재구성한 튜토리얼, 경쾌해진 속도감, 전반적인 UI 및 UX의 변경, 세계관과 어긋난 느낌이었던 ‘룬’을 대신한 명칭인 ‘모듈’까지 개선된 부분이 즐비했다.
체험의 경우 튜토리얼과 초반부 임무 수행, 40레벨 캐릭터를 활용한 특수 작전과 보이드 요격전 등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게임 전반에서 개선된 속도감이 느껴졌다. 지난해의 경우 캐릭터의 움직임이 다소 무거웠다면 이번 테스트 버전은 가벼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넥슨에 따르면 새로운 모션 기법을 적용해 2단 점프와 전투 동작을 다듬고 모서리 등에 매달려 오르는 클라이밍이나 장애물을 부드럽게 뛰어넘는 볼팅 등 파쿠르 모션도 추가했다고 한다.
‘그래플링 훅’도 변화해 단순한 직선 이동만이 아니라 좌우 회전이 가능해졌으며 착지 시점의 자동 점프 연계 삭제 및 이동 중 점프 등으로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진 느낌이었다.
초반 임무 수행 동선도 매끄럽게 이어지며 지루함보다는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 임무 구성도 소폭의 개편이 이뤄진 듯 했다.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작전의 경우 마을에서 특수 작전 단말기를 이용해 곧바로 진입하도록 변경됐다. 지난해 테스트에서는 해당 위치까지 직접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다소 불편하다고 느껴졌었다.
파티 레이드인 ‘보이드 요격전’도 다소 변한 듯 했다. 새로운 보스가 추가되고 난이도의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거대 보스로은 ‘업스트럭터’와 ‘행드맨’이 추가된다고 한다. 이중 ‘행드맨’은 하늘에 매달린 공중 타입의 메카 보스로 색다른 공격 패턴이 예상된다.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물을 사용하는 ‘밸비’, 자기장을 활용한 비행 스킬을 지닌 ‘카일’이다. ‘밸비’의 경우 다수의 이동기술을 보유해 기동성이 돋보였고 ‘카일’은 돌진 기술과 방어 능력을 갖주고 있었다.
▲오픈 베타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이범준 PD: ‘퍼스트 디센던트’만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이용자분들의 수많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이용자분이 말씀 주셨던 ‘그래플링 훅’과 점프 모션을 수정해 조작감을 개선했다. 깊이 있는 총기 사운드와 이펙트로 타격감을 더했다. 기존의 ‘룬’도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모듈’로 변경했다. 신규 캐릭터와 보스, 꾸미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솔로 플레이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
이범준 PD: ‘필드’의 경우 싱글 플레이를 기준으로 난이도가 설정되어 있다. ‘비공개 모드’로 필드 입장 시 다른 이용자들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 플레이할 수 있다. ‘특수 작전’의 경우 혼자서 마지막 웨이브까지 클리어는 어렵지만 효율적으로 ‘비정형 물질’을 얻는 스피드런 플레이는 가능하다. ‘보이드 요격전’은 기본적으로 협동 플레이를 권장하지만 일부 보스의 경우 참가 인원에 따라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혼자서도 클리어할 수 있다.
▲이용자가 꼭 즐겼으면 하는 부분은.
이범준 PD: 새롭게 제작한 프롤로그와 시네마틱이 들어간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잘 담고 있으니 모쪼록 감상 부탁드린다. ‘보이드 요격전’도 다방면으로 준비했다.
특히 ‘행드맨’은 첫 공중타입의 보스로 색다른 공격 패턴을 갖고 있으며 하드 모드 ‘프로스트 워커’는 이번 테스트에서 최고 난도의 보스이니 꼭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이용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범준 PD: 이용자분들이 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정말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그 고민의 결과물과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이후에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이번 베타 테스트에 많은 참여와 의견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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