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춘식이 때문에 쫓겨날 것 같아요…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최민지 기자 2023. 9. 14.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간절한 도움을 요청해온 의뢰인이 있다. 그는 일명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다. 현재 지자체에서 지원한 무보증 월셋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런데 그는 이곳에서마저 내쫓길 처지라고 한다.

이유는 의뢰인의 반려견 춘식이 때문이다.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잘 지내지만 의뢰인이 외출만 하면 애타게 울부짖기 시작한다. 멈추지 않는 하울링 소리에 이웃들은 민원을 하고 있다. 만약 민원이 이어져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의뢰인과 춘식이는 길거리에 나앉을 상황이라고 한다. 심란한 의뢰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춘식이는 바닥과 벽을 비롯한 집 안 곳곳에 마킹 테러를 한다.

문제 행동을 일으켜도 춘식이는 의뢰인에게 소중한 존재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의뢰인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주었다. 도움을 청한 것도 그래서다.

의뢰인과 춘식이를 위해 설채현 훈련사가 나선다. 설 훈련사의 솔루션으로 춘식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춘식이의 분리불안 극복기는 15일 오후 10시50분 ‘춘식아, 우리 이러다 쫓겨나’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