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외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방문…수산물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2023.9.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4일 오후 부산 민락어민 활어 직판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과 허물없이 소통했다.

현직 대통령이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좁은 시장 통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며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큰 어려움은 없느냐. 갈수록 나아질 거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상인들은 이에 “대통령님 파이팅하세요”라고 큰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시장을 나오자 지역주민 300여 명이 대통령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환영에 화답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2030은 준비됐다”(2030 is Ready)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9.14 연합뉴스

윤 대통령 내외는 이어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지역 청년,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했다.

한 기업인은 이 자리에서 “외국에 다니시면서 1호 영업사원으로 뛰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자리에서 적도 기니에서 온 온유씨를 포함한 부산 청년들은 윤 대통령 내외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만찬 참석자 전원과 함께 “엑스포 파이팅”, “Busan is Ready“를 외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용산 대통령실이 전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