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이승엽 감독 보는 앞에서 최정이 친 124.6m 타구
[앵커]
최근 이승엽 감독을 넘어 프로야구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선 SSG 최정이 이제 홈런 기록 격차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비거리 100미터 이상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도 드넓은 잠실 담장에 막혀 2루타가 되고 말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보는 앞이라 최정의 각오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최정은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습니다.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제대로 걷어 올렸는데요.
좌중간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간 타구, 노란색 홈런 라인 바로 밑 담장을 맞고 정수빈의 글러브로 향했습니다.
최정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기록됐는데요.
SSG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이로 홈런 라인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홈런기록에 12개 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비거리는 무려 124.6M!
왠만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타구였지만, 한국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의 담장에 막혔습니다.
최정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두산을 향해 웃었습니다.
9회 말 허경민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허경민 대타 작전은 신의 한수가 됐고, 잠실벌에서 두산 선수들은 역전 드라마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삼성 피렐라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향해 빠르게 뻗어가는데요.
알포드가 점프 캐치로 잡으려했지만, 담장과 펜스 구조물 사이에 꽂혔습니다.
정말 절묘한 위치에 꽂힌 타구, 인정 2루타로 기록됐습니다.
강민호까지 장타를 터뜨린 삼성은 KT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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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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