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문화예술 중심대학' 비전 선포식... 지역의 상생 발전 전달

도종환 인문학 강의 '숲에서 세상을 읽다'
20일부터 '꿀잼(JAM) 캠퍼스’ 개막식

14일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이 문화예술 중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제공

국립목포대학교는 14일 오후 목포대 70주년 기념관 정상묵홀에서 '문화예술 중심대학 선포식'을 갖고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포식은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2023 문학박람회' 주간을 맞아 목포대가 지자체, 문화예술단체, 공공기관, 미술관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문화예술을 통한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지금은 문화예술의 시대로, 대학과 지역이 동맹을 맺어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젊은이들이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정주하는 지역, 젊은이들이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내 대표 문학인 도종환(시인) 국회의원을 초청, '숲에서 세상을 읽다'란 주제로 문화예술 중심대학 오프닝 인문학 강연도 가졌다.

14일 목포대에서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는 도종환 국회의원

목포대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꿀잼(JAM) 캠퍼스’ 개막식을 갖고 △플래시몹(음악공연기획과) △광장 노래방 △버스킹공연장 준공식 △K-POP 댄스공연(애니메이션크루) △얼쑤 ‘인수화풍’ △DK(디셈버), HYNN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송 총장은 "예향인 남도에 위치한 목포대는 국립대로서 남도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발전·공유할 의무가 있다"면서 "지역문화예술 산실로서의 성장 기반 구축, 지역과 공동으로 지역문화예술발전 도모, 대학 구성원 및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