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떠난 국회 단식천막 앞서 50대 여성 소란, 여경 2명 흉기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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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용했던 국회 경내 단식농성장에서 14일 저녁 한 50대 여성이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던 여성 경찰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했다.
국회 방호과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김모씨는 이날 오후 7시35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현관 앞 설치된 이 대표의 단식천막 앞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행위를 벌였고, 지원요청을 받아 3분 뒤 도착한 국회경비대 인력 4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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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명령 거부, 경비대 제지에 저항하다 쪽가위 휘둘러…여경 2명 부상에 후송돼
'실내 단식농성중' 李대표 접촉은 없어…김씨 연행한 경찰, 구체적 경위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용했던 국회 경내 단식농성장에서 14일 저녁 한 50대 여성이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던 여성 경찰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국민항쟁 단식' 14일차이던 지난 13일부터 국회 본청 내 당대표실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어 직접 접촉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회 방호과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김모씨는 이날 오후 7시35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현관 앞 설치된 이 대표의 단식천막 앞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행위를 벌였고, 지원요청을 받아 3분 뒤 도착한 국회경비대 인력 4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엔 이 대표의 단식 취지에 동조한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이 농성중이었다. 김씨는 이 대표 지지자이자,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측의 퇴거 명령을 거부한 김씨를 경비대가 조치하던 중, 김씨가 저항하며 쪽가위를 휘둘러 여경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경비대 측은 오후 7시43분쯤 부상자를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해 이송하게 했다. 여경 A씨 등은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을 다쳤으며, 상해 수준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오고 있다. 오후 7시52분쯤 김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씨는 사건 당시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대표 지지자로 보이는 여러 명이 모여 '이 대표를 왜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느냐'는 취지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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