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1주기…"약속했던 안전대책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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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신당역 스토킹 살인 1주기를 맞아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오후 7시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신당역 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당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국회는 추모와 대책을 서로 내놨다"며 "돌이켜 보면 다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직장갑질119는 사건 1주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추모 기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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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서울 지하철 신당역 스토킹 살인 1주기를 맞아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오후 7시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신당역 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은 지난해 9월 전주환(32)이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 A씨를 역 내 화장실에서 살해한 사건을 말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노동자가 안전한 세상, 더 이상 죽지 않는 세상은 여성과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모든 국민의 바람이고 노동자의 바람"이라며 "이 죽음 1년 뒤 역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입을 모아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당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국회는 추모와 대책을 서로 내놨다"며 "돌이켜 보면 다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인의 뜻은 안전한 일터였다"며 "추모를 비웃듯 대책은 거꾸로 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더 폭력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부당한 젠더폭력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피해자에게 무엇이 변했고 무엇을 해왔다고 말할 수 있냐"며 "여성 노동자들이 동료로 함께 근무하다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직장갑질119는 사건 1주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추모 기간을 지냈다.
이날 추모 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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