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원조 두 개의 심장, 박지성보다 더 많이 뛰어”(손둥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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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가 현역 시절 투지 넘쳤던 모습을 공개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박항서는 "축구를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전투력은 좋았다"라며 "내가 지도자 생활 35년째인데 코치 생활을 오래했다. 코치 생활을 18년 했다. 감독 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능력이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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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항서가 현역 시절 투지 넘쳤던 모습을 공개했다.
9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대원들의 과거 사진이 공개 됐다.
저녁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소년에서 어른으로’라는 주제로 어린 시절부터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준 사진에 이어 두 번째로 박항서의 사진이 공개 됐다. 사진 공개 전 김동준은 “액정이 나간 건지 왜 흑백밖에 없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사진으로 럭키 금성 황소 선수 시절이 공개 됐다. 당시 29세였던 박항서에 대해 안정환은 “이때 내가 감독님 플레이를 보고 반했다. (박)지성이 보다 더 많이 뛴다. 원조 두 개의 심장은 박 선생님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박항서는 “축구를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전투력은 좋았다”라며 “내가 지도자 생활 35년째인데 코치 생활을 오래했다. 코치 생활을 18년 했다. 감독 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능력이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많은 감독님을 모시고 그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의 감독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김남일도 “오히려 그런 경험들이 지금 감독님이 베트남 축구를 성장시켜 준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히딩크와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자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과 2년 정도 생활했는데 ‘지도자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고 변화시켜준 분 중 한 분이다. 히딩크 감독 오시자마자 내가 훈련일지도 쓰지만 감독님이 선수들과 미팅하는 등 여러 가지를 기록해놓은 게 있다”라며 “저도 감독을 하면서 팀에 문제가 생기면 그걸 본다. 히딩크 감독님이 어떤 식으로 대처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거기서 어떤 답을 얻을 때도 많았다. 지도자로서 저한테 변화를 준 분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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