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폴란드원연, 원전 R&D 협력 ‘맞손’

윤지원 기자 2023. 9. 14. 22: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 및 업계동향 등 다양한 정보 교류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폴란드건설협회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부회장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도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이다. 핵 물리, 방사선 의학, 재료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및 기술·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현지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국 간 상호 교류 증진으로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