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실패한 맨유, 흐비차는 성공할까?'…공격수 '재앙' 맨유, 대체자 필요해! "텐 하흐가 열렬한 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우승 주역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상까지 수상하자 세계 최고의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열을 올렸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 중 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현지 언론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의 팬이라고 보도했고, 이적료, 연봉 등을 소개했다. 심지어 맨유가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고, 백넘버까지 정해놨다고 했다.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였다.
하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잔류했다. 지금까지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하고 있다.
이런 맨유가 또 한 명의 나폴리 우승 주역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와 비슷한 분위기다. 텐 하흐 감독이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바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2세의 어린 윙어. 김민재 입단 동기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1000만 유로(140억원)에 입단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골10도움을 올렸다. 도움왕은 크바라츠헬리아 품에 안겼다.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해서도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그는 나폴리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여전히 크바라츠헬리아를 노리는 팀들이 많다. 리버풀 역시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장 적극적인 건 맨유다.
맨유는 최근 공격 자원에 '재앙'이 일어났다. 부진한 앙토니 마르시알, 항명 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 데이트 폭력에 연루된 안토니, 팀에서 쫓겨난 메이슨 그린우드 등 맨유의 공격 옵션들은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이 절실하고, 자신이 열렬한 팬인 크바라츠헬리아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세리에A에서 가장 재능있고, 또 어린 윙어다. 텐 하흐가 크바라츠헬리아의 열렬한 팬이다. 맨유는 오는 1월에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크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이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몸값이 1억 유로(142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원하지만, 나폴리는 왕의 몸값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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