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3.75→4% '10회 연속' 인상…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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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0회 연속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 통신에 따르면 ECB는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상으로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중앙은행 예금금리는 3.75%에서 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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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0회 연속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 통신에 따르면 ECB는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상으로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중앙은행 예금금리는 3.75%에서 4%가 됐다.
ECB는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긴축 정책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ECB는 "현재 평가에 따르면, 이제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제때 이루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성명으로 밝혔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목표는 2%지만 현재 5%대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로이터는 "시장과 경제학자들은 이번 정책 긴축 움직임이 ECB의 마지막 조치가 될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일시 정지' 상태를 유지하다 내년 하반기쯤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ECB는 또 인플레이션 전망을 수정해 2023년 5.6%, 2024년 3.2%, 2025년 2.1%로 차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전망에서는 올해 5.4%, 2024년 3.0%, 2025년 2.2%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ECB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0.7%, 2024년 1.0%, 2025년 1.5%로 제시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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