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 대개조’ 첫 정부 예산 반영…“사업 탄력”
[KBS 광주] [앵커]
낡고 오래된 목포역사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이른바 '대개조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처음으로 설계비 1억 원을 반영했는데요.
대개조 사업의 탄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3년 호남선 개통과 더불어 호남 사람들의 애환과 함께해 온 목포역.
하루 평균 7천 명, 주말에는 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붐비지만 역사 건물이나 주차장 등이 비좁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영주/여행사 대표 : "대합실이 좀 협소하고 여자화장실 같은 경우는 줄을 많이 서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1979년에 목포역 신축공사를 하고 2004년에 대규모 개선 공사가 이뤄졌지만 역사 확장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에서 낡은 목포역의 신축 설계비로 국비 1억 원을 편성해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게 됐습니다.
이른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국비 등 490억 원을 투입해 선로 위에 목포 역사를 3층 규모로 새로 짓고 1층 광장 등을 넓혀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입니다.
[김원이/국회의원 : "내년에 설계비 1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저는 이 1억 원이 나중에 목포역사의 대개조와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목포시는 올해 국토부의 설계비 확보에 이어 내년에는 연속 사업으로 공사비를 꾸준히 확보할 방침입니다.
[차명신/목포시 기획예산과장 : "코레일에서 11월 정도 자체 투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거든요. 투자 심사를 진행하게 되면 거기에 어떤 규모의 역사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나올 거예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의 마중물이 될 건축 설계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과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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