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열에너지 ‘본궤도’…기업 유치 관건
[KBS 춘천] [앵커]
소양강댐의 냉수를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 단지를 만드는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토지보상이 80% 이상 끝나 올 연말 땅 분양이 시작되는데, 얼마나 내실있는 기업을 유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열에너지클러스터가 들어설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댑니다.
81만㎡의 사업 예정지 가운데 84%가량 보상을 마쳤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진입도로를 확장하기 위한 보상도 시작됩니다.
기반조성을 위한 700억 원대 토목공사도 발주됐습니다.
올 11월에는 착공식까지 예정돼 있어 조성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추진하는 것도 호재입니다.
춘천시도 사업을 알리는데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네이버와 삼성SDS 등 기존 기업이 있고, 수도권과도 가깝다는 점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춘옥/춘천시 디지털산업과장 : "탄소 중립이거나 ESG 경영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시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저희 수열에너지클러스터는 상당히 강점이 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사업의 성과는 올 연말, 첫 용지 분양이 얼마나 이뤄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가장 노른자위 땅에 대한 추첨부터 이뤄지는데, 이곳에 얼마나 내실 있는 기업이 들어올지가 관건입니다.
[오영주/한국수자원공사 수변경영부 차장 : "올해는 데이터 센터 용지 한 필지 정도 출시를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고, 기업들의 의지도 있고 해서 지금까지 어느 정도 수요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입주를 원하는 기업의 문의가 이어진다며 350개 기업 유치라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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