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PL 출전명단 발표...‘문제아’ 산초-안토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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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21세 이상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21세 미만 선수들은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구단은 원하는 만큼 많은 U-21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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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21세 이상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21세 미만 선수들은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구단은 원하는 만큼 많은 U-21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홈그로운 선수 규정이 있다. 만 21세가 되기 전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소속 팀에서 3년 이상 뛸 경우 홈그로운 자격을 얻는다.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은 반드시 이 조건에 맞는 선수를 최소 8명 보유해야 한다.
맨유의 홈그로운 선수로는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 스콧 맥토미니,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가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이름은 제이든 산초다. 산초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지난 4일 아스널과의 4라운드에서 산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산초가 경기에 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초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 “보이는 것들을 믿지 마라! 전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적절치 못한 대우를 받았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언급했다.
금세 불화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산초의 태도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적설도 피어 올랐다.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고,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즉시 손절했던 만큼 산초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됐다.
갈등은 잠시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 직후 산초는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하고, 여러 매체에서 이 같은 행위는 본인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안토니의 이름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최근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2022년 6월부터 1년 간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이에 대해 자신의 SNS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거듭되면서 주장이 엇갈렸다. 카발린은 계속해서 안토니의 폭행과 관련된 증거를 내밀었고, 안토니는 눈물로 호소하는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안토니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도 공식 훈련에서 안토니의 복귀를 잠정 연기한다고 알렸지만, 출전 명단에는 포함시키며 일단은 안토니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맨유의 홈그로운이 아닌 선수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세르지오 레길론, 소피앙 암라바트, 도니 반 더 비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경우 만 21세 이하이기 때문에 조건에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하므로,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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