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토트넘 윙어, EPL에서 가장 많은 거리 뛴 선수 등극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23)가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로 꼽혔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얀 쿨루셉스키는 항상 릴리화이트 색상을 입고 열심히 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데얀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07㎞를 뛰었으며 이것은 리그 내의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거리를 뛴 기록이다”라고 알렸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비겼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본머스·번리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현재 3승 1무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강력한 공격력이다. 토트넘은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면서 브라이턴·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현재 리그 내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 팀이다. 지난 2일 번리전에서는 손흥민(31)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강력한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쿨루셉스키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EPL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경기력 측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전형적인 드리블러 유형의 선수이긴 하지만 공을 많이 끈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올 시즌 역시 그러한 모습이 나오며 아쉬운 평가 또한 받고 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팀 내에서 누구보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기여하고 있다.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본머스전에서는 13㎞를 기록하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본머스전에서 그는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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