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시계를 찬 여인' 경매 나온다…낙찰가 160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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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이 올가을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13일(현지시간) APF통신은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이 오는 11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줄리안 도스 소더비 현대미술 부문장은 '시계를 찬 여인'에 대해 "피카소의 기적의 해(annus mirabilis)에 그려진 그림"이라며 "모든 면에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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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이 올가을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13일(현지시간) APF통신은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이 오는 11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더비 측은 최소 1억2000만 달러(약 1593억원)의 낙찰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마리 테레즈가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그림이 그려진 1932년은 피카소가 왕성한 작품 활동했던 연도로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로 꼽힌다.
2018년 런던 테이트 모던 박물관은 피카소의 1932년 작 만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줄리안 도스 소더비 현대미술 부문장은 '시계를 찬 여인'에 대해 "피카소의 기적의 해(annus mirabilis)에 그려진 그림"이라며 "모든 면에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미국의 미술품 수집가 고(故) 애밀리 피셔 랜도 컬렉션의 일부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02세를 일기로 별세한 랜도는 30년간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이사를 지낸 거물 컬렉터로, 이 외에도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윌렘 드 쿠닝 등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랜도가 생전에 소장했던 그림 120점가량이 이번 경매에 대거 나올 예정이다.
소더비 측은 이번 컬렉션의 총 낙찰가가 4억달러(약 5306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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