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의 9회말 끝내기 안타' 두산, 가을야구 보인다…SSG전 3-2 역전승+5위와 1게임 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2승 2무 56패로 연패에 빠졌으며, KIA와 두산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9회말 양석환의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이유찬의 땅볼 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사 1사 2,3루에서 강승호가 땅볼로 아웃될 때 1점을 만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SSG 랜더스를 꺾으며 5위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승을 추가한 두산은 61승 1무 57패로 4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SSG는 불안해졌다. 62승 2무 56패로 연패에 빠졌으며, KIA와 두산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두산은 막판 타선의 활약이 주요했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두산은 9회가 들어 폭발했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두 번의 타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결승타는 대타로 나선 허경민이었다. 9회말 2-2, 2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SSG는 막판 서진용이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8이닝 5피안타 비자책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0.2이닝 2피안타 3자책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출발은 SSG가 좋았다. 1회초 최지훈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최정이 타격에 성공했다. 높게 뜬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모습이었으나 펜스를 맞고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이를 두고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경기장 안쪽 담장을 맞은 것이 확인되며 2루타로 인정됐다.
6회까지 잠잠했던 경기를 SSG가 깨트렸다. 7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연이은 커트와 볼을 골라내는 풀카운트 승부 속 두산 홍건의 9구째 144㎞ 직구를 그대로 맞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2-0.
막판 두산이 추격을 시작했다. 9회말 양석환의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이유찬의 땅볼 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사 1사 2,3루에서 강승호가 땅볼로 아웃될 때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인태의 볼넷 후 도루, 박계범의 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허경민 타석 때 SSG 투수 서진용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해 2-2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공격, 결국 두산이 미소를 지었다. 허경민이 4구째 서진용의 포크르 좌중간으로 날리며 김인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