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허경민 끝내기 안타' 두산, 서진용 무너뜨리며 SSG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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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5강 진입의 가능성을 키웠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9회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 입어 3-2로 역전승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7승(6패)을 눈 앞에 뒀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이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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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5강 진입의 가능성을 키웠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9회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 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61승1무57패가 되며 4위에서 5위로 내려 앉은 SSG(62승2무56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산에서는 선발 최승용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고 김명신, 홍건희, 최지강, 이영하가 4이닝을 1실점으로 나눠 막았다.
시즌 네 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허경민은 통산 6시즌 연속 100안타의 기록도 썼다.
타선에서는 2-2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허경민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7승(6패)을 눈 앞에 뒀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이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최지훈에게 안타, 최정에게 2루타를 맞으 0-1로 끌려갔다. 엘리아스에게 꽁꽁 묶인 타선은 침묵했다.
두산은 7회 SSG 최주환에게 대타 홈런을 맞아 분위기가 더욱 어두워졌다.
그러나 두산은 엘리아스가 내려간 9회 반격을 시작했다. 양석환이 서진용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이유찬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갔으나 서진용의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대타 김인태와 박계범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서진용의 폭투가 다시 나오며 2-2 동점을 만든 뒤 허경민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경기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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