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0번째 연속 기준금리 인상…데포금리 4.0% 사상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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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데포 금리 등 3종의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 이번이 10차 연속 인상이며 총 4.50%포인트를 올리게 된다.
정책금리 중 ECB가 일반은행이 하룻밤 예치할 때 주는 예치이자인 데포(예치)금리가 인플레 기간 중 핵심으로 이번 인상으로 4.0%에 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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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데포 금리 등 3종의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 이번이 10차 연속 인상이며 총 4.50%포인트를 올리게 된다.
유로존 20개국의 인플레는 지난해 10월 10.6%였고 8월 현재 5.3%를 기록하고 있어 10번 째 연속 인상이 전망되었다. 중앙은행 ECB의 인플레 타깃은 2% 안팎이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가 지난 한 해 동안 3.3% 성장해 중국의 3.0%, 미국의 2.1%보다 앞섰으나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0%. 2분기에 0.1%에 그쳐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었다. ECB는 며칠 전 자체 유로존의 올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8월 인플레 3.7%보다 많은 높은 인플레 5.3%를 의식해 연속 인상을 택한 것이다. 이는 20일 있을 미 연준의 올 6번째 정책회동에서 12번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인지와 관련해 주목되었다.
정책금리 중 ECB가 일반은행이 하룻밤 예치할 때 주는 예치이자인 데포(예치)금리가 인플레 기간 중 핵심으로 이번 인상으로 4.0%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유로가 출범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데포 금리는 지난해 7월 금리인상 직전에는 벌금 성격으로 마이너스 0.50%였다. 인플레가 1% 이하였던 2014년에 첫 마이너스 0.10%가 되었다.
이밖에 ECB로부터 일반은행이 1주일 단위로 돈을 빌릴 때 무는 레피(대출)금리는 4.50%가 되었으며 하룻밤 긴급 대출 금리인 한계대출금리는 4.75%가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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