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강력 반발…현업단체 “탄압” 규정
[앵커]
뉴스타파와 JTBC 노동조합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했고, 국제기자연맹도 우려스럽다면서 언론인들에 대한 수사를 멈추고, 언론 자유를 보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타파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비판적 매체를 압살하기 위한 침탈을 자행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진/뉴스타파 대표 : "언론을 탄압하는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 가장 암울한 언론 환경,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특히 검찰 특수활동비 일부가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쓰였다는 분석 결과를 뉴스타파가 발표하는 날 압수수색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일보 JTBC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위헌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해당 보도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천명하고 밀어붙이기식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등 10여개 언론현업단체들은 언론사와 기자를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며, 당장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위원장 : "국민들과 역사가 오늘을 기억하고 검찰의 무도한 언론 탄압을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의 언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자연맹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언론인들에 대한 수사를 즉각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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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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