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언론 자유 중대한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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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14일 검찰의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민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중수부가 박영수 변호사 부탁으로 조우형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는지 먼저 실체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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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14일 검찰의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민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중수부가 박영수 변호사 부탁으로 조우형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는지 먼저 실체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 오명에서 벗어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와 법조 카르텔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 국민 신뢰를 회복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뉴스타파·JTBC를 비롯해 뉴스타파 소속 한모·봉모 기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2021년 9월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관련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닷새 뒤(20일)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른바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당시 박영수 변호사를 통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다.
JTBC는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2022년 2월21일과 28일 두차례 보도했다. 봉 기자는 뉴스타파 이직 전 JTBC 기자로 근무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했고 이를 부인하는 조씨 진술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6일 신 전 위원장이 제공한 김씨와의 인터뷰 녹음파일 편집본을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한 기자와 봉 기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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