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줄었지만 SKY 수시 지원자 오히려 늘어…경쟁률 12대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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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 수가 76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제외)은 서울대 12.3대 1, 연세대 9.88대 1, 고려대 27대 1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전년 10.49대 1, 고려대는 전년 24.33대 1에서 상승했지만 연세대는 전년 10.48대 1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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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최상위권 수능 자신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 수가 76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12대 1 수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세 대학의 수시 지원자는 8만4259명으로 전년 대비 10.0%(7675명)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6927명이다.
전체 경쟁률은 12.16대 1로 전년 11.43대 1보다 0.73포인트(p) 상승했다. 첨단 분야 정원 증원에 모집 인원이 228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7675명 더 많아졌다.
서울대는 지난해 6.86대 1에서 8.84대 1로, 연세대는 12.69대 1에서 14.62대 1로 상승했다. 반면 고려대는 지난해 14.09대 1에서 12.92대 1로 하락했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32만6646명)이 지난해(35만239명)보다 2만3593명 줄었지만 세 대학의 지원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상당수가 수시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난도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최상위권은 수능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며, 당초 예상과 달리 소신 지원을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확대 정책을 추진한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 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해 서울대 평균 경쟁률보다 높았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8.30대 1에서 9.69대 1로,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학과는 5.55대 1에서 12.13대 1로 각각 올랐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전년 12.15대 1에서 13.50대 1로,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전년 11.40대 1에서 11.67대 1로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는 전년 14.28대 1에서 12.65대 1로 하락했다.
의과대학(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제외)은 서울대 12.3대 1, 연세대 9.88대 1, 고려대 27대 1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전년 10.49대 1, 고려대는 전년 24.33대 1에서 상승했지만 연세대는 전년 10.48대 1보다 하락했다.
서울대 치과대학은 전년 11.84대 1에서 13.40대로, 약학대학은 7.95대 1에서 10.18대 1로, 수의과대학은 10.24대 1에서 12.83대 1로 상승했다. 연세대도 치대 37.59대 1에서 41.25대로, 약대 36.88대 1에서 39.18대 1로 올랐다.
세 대학의 자연계열에서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일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 중 최고 경쟁률은 연세대 약학과 논술전형으로 105.6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학업우수형은 30.28대 1,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일반전형은 16대 1이었다.
인문계의 경우 연세대 심리학과 논술전형이 88.7대 1로 최고였다. 고려대 철학과 계열적합형전형은 23.25대 1, 서울대 철학과 일반전형은 20.78대 1이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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