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 1인 텐트 당당 요구에 “이제 본색을 드러내”(손둥동굴)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항서가 타고난 운으로 1인용 텐트에 당첨 됐다.

9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캠프 사이트 도착 후 1인용 텐트 주인공을 가리는 대원들의 모습이 공개 됐다.

탐험 2일차 개의 손 스폿까지 통과한 대원들은 이곳에서 제한적으로 텐트를 설치해야 했다. 안정환이 사다리를 타자고 제안하자, 박항서는 “텐트가 3개이지 않나. 한 명은 내가 빠지고 네 명이서 사다리 두 번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자연스럽게 1인 텐트를 요구했다. 안정환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신다”라고 지적했다.

박항서는 코골이 때문에 다른 대원들이 불편해하지 않게 배려하는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안정환은 “존경하는 감독님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양보하고 싶다. 그러나 룰대로 따른 다음에 결과에 따라 의논을 해보자”라고 말했다.

결국 박항서를 포함해 대원들은 사다리타기를 시작했다. 각자 별명을 적은 뒤 대원들이 한 사람씩 사다리 줄을 그었다. 이 상황에서도 안정환과 박항서는 티격태격했다.

사다리 타기 결과 첫 번째 순서였던 박항서는 1인실 텐트에 당첨됐다. 나머지 대원들은 허탈해 했고, 안정환은 “역시 감독님은 명장이시다”라고 아부했다.

이어 안정환은 과거 룸메이트였던 김남일과 텐트를 쓰고 싶다고 요구했다. 박항서가 이후에도 자신이 1인용 텐트를 쓸 것이라며 독점을 시도하자, 안정환은 추성훈에게 니킥을 하라고 부추겼다. 안정환의 바람에도 김남일은 동생 김동준을 룸메이트로 선택했고, 결국 2인실은 김남일과 김동준, 추성훈과 안정환이 쓰게 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