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만 13년·종영은 5년 ...'무한도전', 끝나지 않는 시즌2 '행복회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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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8주년, 종영 후 5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이지만, 멤버들의 시즌2 희망사항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DJ 박명수는 영화 홍보를 위하 라디오를 찾은 정준하에게 "'가문의 영광' 천만 관객과 '무한도전' 시즌2 중에 골라봐라"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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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탄생 18주년, 종영 후 5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이지만, 멤버들의 시즌2 희망사항은 계속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배우 윤현민, 유라,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영화 홍보를 위하 라디오를 찾은 정준하에게 "'가문의 영광' 천만 관객과 '무한도전' 시즌2 중에 골라봐라"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즌2'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예전에 박명수도 기회 되면 또 뭉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다만 박명수는 "그건 어려울 거 같다. '가문의 영광' 천만 쪽이 더 가까운 거 같다"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무한도전' 시즌2를 향한 멤버들의 기대감은 여러 번 내비쳐진 바 있다. 지난 1월,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찾은 하하와 대화 도중 “하하 씨가 제 옆에 있어 줘야 될 것 같다. 제가 방송하면 웃어 줄 사람이 없다. 예전에 '무한도전'할 때는 하하라도 웃어줬는데. 요새는 나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케미를 그리워했다.
그러자 하하는 "우리 그거 한번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고, 박명수는 “휴식기 가지려 했는데, 완전 쉬게 됐다. 시즌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서로 사정이 안 좋아서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도 하라면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시즌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하 역시 “우리끼리 한 10편 찍어보고 안되면 그만하면 된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사실 우리 둘만 모여도 그 얘기('무한도전') 안 나올 수 없다. 정준하, 멤버들 형제만큼 친하니까. 기회 된다면, 다 뭉쳐서 10회(시즌제) 짜리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리움과 함께 부담감을 나타내는 멤버도 있었다. 지난달 '라디오쇼'에 출연했던 정형돈은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자, "우리가 얘기한다고 해서 금방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그런 얘기들이 내가 말을 한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재석은 최근 '핑계고'를 통해 무도 키즈'(어릴 때 무한도전을 보고 자라난 세대)인 권진아에게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걸 얻었다"라며 벅찬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큰 버팀목이 됐지만, 한편으로 그것 때문에 제작진들과 멤버들이 너무 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05년 '강력추천 토요일' 코너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된 '무한도전'은 2018년 종영으로, 방영만 13년, 종영만 5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등에 게재된 영상 클립은 평균 50만회, 최고 10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영 당시 뜨거운 사랑을 얻은 것은 물론, 오랜 기간을 함께 해온 만큼 '무한도전' 시즌2를 향한 멤버들의 '행복회로'는 시청자만큼 돌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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