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전쟁 참상 알린다... DMZ 국제 다큐 영화제, 54개국 147편
제15회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14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CGV 고양백석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54개국에서 출품한 147편(장편 83편, 단편 6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도 6편을 상영한다.
개막식은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관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임진강역까지 ‘DMZ 평화 열차’도 운행한다. 개막작은 칠레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했던 저널리스트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과정을 담은 ‘이터널 메모리(The Eternal Memory)’이다.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 기획전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도 선을 보인다.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현재 모습을 담은 작품 12편을 상영한다. 17일에는 우크라이나 기획전 감독들과 함께하는 대담도 고양 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상영과 공연을 결합한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가 고양 꽃 전시관과 CGV 고양백석 로비에서 열린다. 온라인 상영관 ‘보다(VoDA)’에서도 공식 상영작 및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독 스쿨(Doc School)’의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프로그램 섹션 개편 등을 통해 변화를 일으킨다”며 “정전 70주년을 맞아 캠프 그리브스에서 비극장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영화제 행사 장소를 확장하고, 다큐멘터리 상시 상영회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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