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우리 이름 골라주세요”

박세준 2023. 9. 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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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14일 시작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물원 팬 카페 등을 통해 진행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 약 2만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이름은 판다가 탄생 백일을 맞는 다음달 중순쯤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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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개 후보 접수, 10쌍으로 압축
온라인 투표… 백일 맞는 10월 공개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14일 시작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물원 팬 카페 등을 통해 진행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 약 2만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4만여개의 이름 중 10쌍을 추려 오는 20일까지 1차 온라인 투표를 한다.

이름 후보에는 모두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이자 보물을 뜻하는 ‘바오(寶)’가 들어 있다.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明)바오-랑(朗)바오’,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健)바오-루이(睿)바오’, 해님과 달님을 뜻하는 ‘양(陽)바오-위에(月)바오’,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멍(夢)바오-왕(望)바오’ 등이다.
지난 7월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의 최근 모습.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쌍둥이 이름은 판다가 탄생 백일을 맞는 다음달 중순쯤 공개될 예정이다.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3㎏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 가는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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