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 조성···일터·주거·여가 한곳에
최대환 앵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계속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편리한 교통을 중심으로 일터와 주거, 여가시설이 한데 모여 있어 호응이 높은데요.
이 테크노밸리의 장점을 본딴 도심융합특구가 지방의 대도시에 조성됩니다.
이 소식은,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굴지의 IT 기업이 즐비한 판교 테크노밸리.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물밀듯 쏟아져나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선호하는 주거 환경을 물었습니다.
인터뷰> 이시아 / 경기도 고양시
"아무래도 역세권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 그 다음이 직장, 여가생활인 것 같은데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기업이 입주하고 백화점, 공원 등 여가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판교는 직장인들이 이사 오고 싶은 곳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이지윤 / 경기도 안산시
"사실 여가생활 즐길 것도 많고, 역도 가깝고 서울이랑 접근성도 좋고, 저는 직장도 여기 있으니까 직장도 가깝고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정영준 / 경기도 안산시
"문화적인 요소도 적절하게 있고, 일자리도 많고, 여가생활 보낼만한 쇼핑몰도 많고, 식당도 많고. 괜찮다고 생각해요. 교통도 너무 편하고요."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기업이 입주한 건물로 빼곡한 판교역 근처에서 주거단지까지 제가 직접 걸어보겠습니다. 다른 주거단지와 비교했을 때 역까지 거리가 중간값 정도에 가까운 한 오피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제 걸음으로 4분 정도 걸렸는데요. 10분 정도면 걸어서 여가생활과 출퇴근을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
정부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해 지역 대도시에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나섭니다.
KTX나 지하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 상업과 문화가 집약된 거점을 마련해 청년과 기업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공간 조성을 위해 용도, 용적률, 건물 높이 등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자유특구, 디지털혁신거점 등 다양한 특구를 중첩 지정해 입주기업에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주택공급과 학교·교육과정 특례로 사람을 불러모으고 시·도별 전담기관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지방 5개 광역시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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