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이온 가속기 '라온', "예산 삭감에 가동 차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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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이 내년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따라 6개월밖에 가동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한인식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 핵 연구단장은 14일 서울역 과학미디어아카데미를 통해 "중이온가속기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내년 6개월 이상 돌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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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이 내년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따라 6개월밖에 가동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한인식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 핵 연구단장은 14일 서울역 과학미디어아카데미를 통해 "중이온가속기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내년 6개월 이상 돌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희귀 핵 연구단은 우주 원소의 기원과 희귀핵 특성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들이 가동하려는 IBS 중이온 가속기는 무거운 원소인 중이온을 가속해 표적에 충돌시켜 새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어 물질 특성을 연구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이 시설은 대전 유성구 신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5월 저에너지 구간 시운전에 성공했다.
한 단장은 당초 중이온 가속기가 내년 중 3개월 가량 일반 연구자에 공개하고 연구단도 이를 활용하려 했으나 최근엔 해당 연구 기간 보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연구개발 예산을 16% 삭감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다"며 연구자들이 한번 이탈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만큼 회복되기 힘든 수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중이온가속기는 정상 운영 예정"이라며 "상세 일정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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