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대표, 부산정치혁신모임과 '특권폐지'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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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정치혁신'을 외치는 원외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선거를 위한 행보에 뛰어들었다.
14일 지역정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민의힘 소속 정치모임인 '여명회(가칭)'가 '부산정치혁신모임'로 명칭을 정하고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정치혁신모임(이하 혁신모임)은 3선 이상 국회의원 출마제한, 정치의 직업화·세습화 등 '특권'을 내려놓고 정치부터 혁신하자는 뜻 아래 결성된 원외인사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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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내년 총선을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정치혁신'을 외치는 원외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선거를 위한 행보에 뛰어들었다.
14일 지역정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민의힘 소속 정치모임인 '여명회(가칭)'가 '부산정치혁신모임'로 명칭을 정하고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정치혁신모임(이하 혁신모임)은 3선 이상 국회의원 출마제한, 정치의 직업화·세습화 등 '특권'을 내려놓고 정치부터 혁신하자는 뜻 아래 결성된 원외인사들의 모임이다.
혁신모임에는 권우문 전 부경대 겸임교수(기장), 정상모 부산시민교육개발원 원장(사하을), 박지형 변호사(해운대갑), 최인호 변호사(해운대을), 최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공식 출범 전까지 만남을 이어가며 부산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 전관범죄 등 한국 사회 '특권카르텔' 혁파를 촉구하고 있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의 장기표 상임대표가 참석, 혁신모임 회원들과 '특권폐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현재 정치나 행정 사법 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고위공직자들이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부산은 정치를 개혁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곳이다"며 "부산이 국회의원을 포함해 고위공직자들의 특권폐지운동에 앞장서 주길 간절히 바라고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모임 회원들은 장 대표에게 △국회의원 특권폐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전략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인사 간의 불공정한 선거제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불체포특권에 대한 견해 등을 질문했다.
장 대표는 "거대 양당은 서로가 '국민정당'이라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를 위한 '특권층 정당'이다"며 "이는 특권을 내려놓지 않고 있는 그들의 책임일 수도 있지만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국민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이 아닌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나서 바꿔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만이 국민을 위한 정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모임 회원들은 정치혁신 외에도 교육, 문화,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쟁점에 대해서도 옳은 방향으로의 고민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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