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허위 인터뷰' 설전…"선거공작" "언론장악"

[뉴스리뷰]

[앵커]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여권 공세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고리로 한 집중포화에, 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언론 장악을 시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를 보도하기 전부터 민주당 수뇌부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 발언이 나왔다며,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문재인 정부 검찰 등이 합작품을 만들어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희대의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 사건은 유권자의 선거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자칫 대선 결과를 뒤바꿀 수도 있었던 그래서 아찔했던 중대 선거 범죄입니다. 이제 그 몸통에 대한 수사를 재개해야…"

또 김어준 씨 등 전·현직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3명이 허위 인터뷰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전제해 방송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추가 법적 조치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대해 칼춤을 추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찰과 정부가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무도한 방송 장악, 물타기를 하기 위한 수사를 하는…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검찰이라는 국민들의 매서운 시선이…"

이어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비판 언론에 보복을 가해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를 막기 위함이라며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일맥상통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의당은 일련의 '가짜뉴스 공방'을 놓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탄압과 고소·고발로 일관하는 '증오의 연쇄'를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대장동 #대선공작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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