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한화' 황준서‥선수는 '활짝' 부모는 '훌쩍'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장충고 투수 황준서가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기뻐하는 선수들과 함께 부모님들의 표정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의 선택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최고 구속 150km를 웃도는 왼손 특급 황준서를 1순위로 지명했습니다.
[손혁/한화 단장]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가 아닐까 생각하고, 미래가 되면 더 원할 투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작년 문동주와 작년 김서현에 황준서까지.
한화의 미래는 더 밝아졌습니다.
[황준서/장충고]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쁩니다.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꼭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청소년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투로 주목받은 김택연은 두산, 투타 겸업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전미르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전체 5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도 휘문고 투수 김휘건의 유니폼을 직접 만들어 입혔습니다.
[김휘건/휘문고] "(구단과 팬들에게) 천 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NC다이노스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
김휘건은 부모님의 반응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아들의 지명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행사 이후 함께 사진을 찍고 아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눌 때까지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김만석/김휘건 선수 아버지] "우리 휘건이가 최고고 오늘 5번으로 뽑혔지만 아빠에게는 네가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야."
장충고 원종해는 현장을 찾은 선수 중 유일하게 선택받지 못해 애를 태웠지만 7라운드에서 호명돼 자신은 물론 친구들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이병규 삼성 코치의 아들 이승민은 SS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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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491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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