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방북 초청 수락한 푸틴…선물로 소총 교환까지

권오석 2023. 9.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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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앞서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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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 통해 이뤄질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고 했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서 선물로 소총을 교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소총을 줬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제 소총을 받았다”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주에 여러 번 다녀온 우주복 장갑도 선물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은 며칠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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