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레전드 사이드암도 기대 폭발, ‘KT맨’ 원상현 “소형준 선배와 미래 KT 선발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소형준 선배와 미래 KT 선발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KT 위즈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KT는 1라운드에서 7순위로 부산고 투수 원상현을 지명했다. 원상현은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0km의 강속구와 안정적인 변화구를 갖춘 우완 투수로,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 등 경기 운영 능력도 우수한 즉시 전력감 투수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사진=KT 위즈 제공

이어 2라운드에서는 강릉고 투수 육청명을,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민성과 동의대 투수 최윤서를 각각 지명했다.

1라운드로 지명된 원상현은 “강팀 KT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KT 소형준 선배를 보면서 선발 투수를 꿈꿨는데, 팀 동료이자 선후배로 함께하게 되어 설렌다. 소형준 선배와 함께 미래 KT 선발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원상현을 두고 “가르칠 건 없을 것 같다. 키도 나쁘지 않다”라며 “힘만 붙었으면 좋겠다. 마르게 보이더라. 직접 봐야 알겠지만 던지는 밸런스도 좋고 변화구 구사도 괜찮더라. 살찌고 힘만 보탰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라운드로 지명된 육청명은 “꿈꿔왔던 프로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KBO 강팀의 일원이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그 외 라운드에서는 5라운드 경주고 외야수 신호준, 6라운드 경기항공고 내야수 박정현, 7라운드 유신고 내야수 박태완, 8라운드 한일장신대 투수 이근혁, 9라운드 천안북일고 포수 이승현, 10라운드 제물포고 포수 김민석, 11라운드 장안고 투수 이승언을 택했다.

KT는 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등 총 11명을 선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구단의 중장기 전략 로드맵에 따라 포지션별 뎁스 강화에 힘썼다. 사전에 세웠던 전략대로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모든 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프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