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새만금 예산 위법, 잼버리 할 도리 다 해"

강동엽 2023. 9. 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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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기획재정부가 잼버리 파행 이후 부처의 새만금 기본계획 예산을 무단으로 수정해 위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의 지적인데요, 자신에게 쏠리는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대해서는, "할 도리는 다 했다"는 말로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리포트▶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김윤덕 의원,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예산 편성이 위법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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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획재정부가 잼버리 파행 이후 부처의 새만금 기본계획 예산을 무단으로 수정해 위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의 지적인데요, 


자신에게 쏠리는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대해서는, "할 도리는 다 했다"는 말로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김윤덕 의원,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예산 편성이 위법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5월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요구서와 정부 예산안이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감안한 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위해 연구용역 예산 5억 원을 세웠지만 잼버리 파행 이후 계획 재검토라는 정부 방침에 맞추기 위해 15억 원을 요구한 것처럼 내용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기재부가 부처 요구안을 무단으로 수정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면 위법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윤덕 / 국회의원]

"원래부터 우리(정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하는 것으로 말을 바꾸기 위한 이건 서류조작에 저는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잼버리 대회 전 진작에 이뤄졌어야 했던 일이었다면서도 책임공방이 한창인 현 시점에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여당에서 제기한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지만 이미 할 도리는 다했다는 것입니다. 


공동 조직위원장으로서 지난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잼버리 예산 총액을 증액시켰고, 지난 5월부터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입니다. 


책임론을 주장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게는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김윤덕 / 국회의원] 

"(정운천 의원이) 쌍발통이라고 하는데 저는 고장난 쌍발통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싸워야 할 때는 안 싸우고 생색낼 때는 나와가지고 마치.."


여가부 장관이 교체된 마당에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가 이뤄질지도 미지수여서, 핵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김윤덕 의원을 향한 책임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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