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몸통' 라덕연 주가조작 가담한 증권사 직원 구속

서상혁 기자 한병찬 기자 2023. 9.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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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한씨가 수수한 금품의 규모를 늘리고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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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가담자인 증권사 부장 한모씨(왼쪽)와 갤러리 대표 남모씨가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남씨는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2023.7.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한병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한씨가 수수한 금품의 규모를 늘리고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함께 구속 기로에 놓였던 시중은행 지점 기업금융팀장 김모씨(50) 역시 "도주 염려가 있다"며 전날 구속됐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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