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퇴→최강야구' 황영묵, 31순위로 한화로 향한다…"간절하게 준비했다, 한화에 걸맞는 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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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내야수 황영묵이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고교·대학 중퇴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 초청받은 황영묵은 4라운드 첫 번째, 전체 31순위로 한화행을 확정했다.
내노라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황영묵은 '진짜 야구'에 대해서도 배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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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내야수 황영묵이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1083명이다.
고교·대학 중퇴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 초청받은 황영묵은 4라운드 첫 번째, 전체 31순위로 한화행을 확정했다.
황영묵은 평범한 길을 걷지 않았다. 수진초-성일중-충훈고를 나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선택받지 못해 중앙대로 진학했다.
이후 대학교 2학년 시절 중퇴를 선택, 2019년 성남 블루팬더스에 입단하며 독립야구단으로 향했다.
이어 2022년 연천 미라클로 둥지를 옮겼고, 올해는 '최강야구'의 트라이아웃을 통해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내야수로 합류했다.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현역 시절 굵직한 커리어를 가진 은퇴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침착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톡톡 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프로 무대로 향하는 황영묵이다. 한화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는 황영묵은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팀에 가는 만큼 그에 걸맞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예정자 선수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운도 따랐고, 좋은 기회도 있었다. 그래서 그 만큼 간절하게 준비했다. 프로에서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많이 준비했다"며 "앞으로의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노라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황영묵은 '진짜 야구'에 대해서도 배운 모습이었다. '최강야구'를 통해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선배님들께서 시합하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경기장 밖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운다. 자기 관리,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 마음 등을 더욱 많이 배워서 신경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래프트가 열리는 장소에 온 '팀 동료' 박용택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황영묵은 "드래프트 직전에 선배님께서 문자를 주셨다. 긴장하지말고,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있어라. 기를 넣어주러 갈 거라고 말해줬다"며 "어쩌면 평생 볼 수 없는 선배님이실 수도 있었는데 선배님의 응원이 드래프트가 진행되며 크게 힘이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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