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지급준비율 0.25%p 인하…“경제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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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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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기구 지준율을 0.25%p 낮춘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에 따라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4% 수준이 된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하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쌓아둬야 하는 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를 낸다.
중국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과 12월, 올해 3월에 지준율을 각각 0.25%p씩 낮춘 바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해 한 해 지준율이 두 차례에 걸쳐 총 0.5%p 낮아진 뒤 장기 자금이 1조위안(약 182조2000억원) 공급됐다”며 “이번 인하로 중장기 유동성이 5000억위안(약 91조1000억원)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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