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영배 "인사청문회, 유인촌은 뜨거울 것·신원식은 시끄러울 것"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영배 "인사청문회, 유인촌은 뜨거울 것·신원식은 시끄러울 것"
- 이재명 단식, 체력적으로 바닥으로 온 상태…본인 의지 강해
-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야당 대표로서 기본적인 예의 갖춰
- 체포동의안 국회로 넘어올 것…다음주 초 고비, 당 내부적으로 고민 중
- 체포동의안 처리, 격론있지만, 국민과 약속대로 이행해야
-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논란, 사실관계 확인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 인사청문회 곧 시작…유인촌 뜨거울 것·신원식 시끄러울 것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장면 승부 목요일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연결해서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영배):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이재명 대표 단식이 이제 14일이 넘었죠?
◆ 김영배: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죠? 단식 장소도 옮겼다고 그러는데 사실은 이게 두 주를 단식하는 것도 이게 이건 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김영배: 옆에서 보기가 너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지금 체력적으로도 거의 지금 바닥에 온 상태고요. 초인적인 힘으로 지금 단식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날씨가 매우 무더운 상태였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고요. 최근에 우리 여러 의원들이나 사회 원로들도 가서 단식 중단 촉구도 하시고 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본인이 아주 강한 의지로 국정쇄신을 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실은 옆에서 지켜보기가 조마조마합니다.
◇ 신율: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갈 거라고 보세요?
◆ 김영배: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마 9월 19일 서울에서 행사가 있으셔서 올라오실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아마 그때까지 버티기 글쎄요 그렇게 되지는 못할 거라고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참 드릴 말씀이 참 많은데 하여튼 마음이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도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 김영배: 처음에는 굉장히 사실은 좀 예의에 안 맞는 그런 여러 가지 말들이 국민의 힘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그나마 김기현 대표가 오셔서 그래도 기본적인 예를 갖춰주시기도 했고 해서 한편으로는 그 점은 참 김기현 대표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국정의 파트너로서 인정을 하고 사실 여야가 서로 의견도 다르고 또 감정도 있고 하더라도 서로 이제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은 하는 서로 존중을 기본적으로 하는 게 필요하니까요. 저희들도 그런 면에서는 이번에 김기현 대표가 오신 것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거라고 보세요?
◆ 김영배: 지금 체포동의안이 넘어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검찰이 그렇게 단식을 오래한 사람을 두 번째로 소환해서 제대로 조사 내용도 없으면서 망신주기를 또 이렇게 연출하는 걸 보면 이제까지 행태로 볼 때 저는 틀림없이 체포영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고요. 아마 다음 주 초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서 저희들도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신율: 지금 김 의원님께서 그 내용도 제대로 없고 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제 의견이 아니고 조해진 의원이 YTN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뭐 내용도 없고 증거도 없다면 그 조서에 그냥 싸인하고 오면 되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배: 그거는 대표 말씀과 변호사 말씀을 직접 들어보니까요, 대표가 진술하지 않은 내용들이 조서에 소설처럼 써 있다고 그래요. 완전히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본인이 결제를 해놓고도 그거는 이화영 부지사가 그 서류를 꾸며 와서 나 대신에 만들었다는 식으로 이화영한테 떠넘기기로 했다. 이런 식의 진술을 했다고 써 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본인이 그렇게 진술하지 않았는데 마치 자기가 범죄 혐의를 의도적으로 부지사에게 떠넘기면서 부인하는 그런 진술을 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돼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증거자료로 채택이 되는 진술조서에 사인을 하겠습니까?
◇ 신율: 그렇죠, 근데 사실 이게 뭐 녹화를 하거나 녹음을 하거나 했으면 야 이거 들어보자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 왜 이거 했다고 썼느냐 이렇게 따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영배: 그러니까 이제 그게 3분의 1 정도를 검토를 하다가 옆에 변호인이 있었지 않습니까? 박윤택 변호사 말씀으로도 자기 자신도 굉장히 황당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검찰이 묻지도 않은 내용도 들어가 있는데다가 말한 내용이 아닌 말한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을 검찰의 입맛대로 기소하기 위해서 소설을 써놨다는데 그걸 어떻게 대표가 조서 진술조서에 사인을 하고 나오겠습니까.
◇ 신율: 녹화가 안 된 모양이죠? 녹화나 녹음이.
◆ 김영배: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러고 참 그 체포 동의안 아까 우리 얘기하다 말았는데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김영배: 상당히 격론이 있습니다. 조금 더 다수는 국민과 약속했던 바대로 우리가 너무너무 분하지만 그래도 이제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고 하는 원칙을 그래도 지키는 방향으로 모아져야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너무 극악무도하게 국민 망신주기로 일관하고 조작 혹은 없는 내용을 자꾸 덮어씌우려고 한다 이런 게 있고 특히 최근에 감정 상태까지 매우 격앙되는 상태여서 막상 이제 다음 주가 되면 어떤 상황이 될지 저도 좀 글쎄요 지금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좀 격앙돼 있는 상태입니다.
◇ 신율: 그러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 김영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는 않고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지금 내부에서 다들 말을 많이 못하고 굉장히 이제 속으로 굉장히 고심 중이고요. 국민의 뜻이 여러 갈래가 있겠지만 어디에 있을까를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신율: 지금 말을 많이 못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지금 단식해가지고 몸이 너무 안 좋은 사람을 두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금 친명과 비명 간에 있어서의 어떤 그런 갈등 상황이 단식 때문에 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체포동의안 때 다시 이게 불거질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배: 아무래도 입장 차이가 있을 수가 있겠지만 소위 비명이라고 불리는 쪽에서도 검찰이 너무 무도하다는 입장은 상당히 많이 지금 최근에 확인이 되고 있고요.
◇ 신율: 예, 공감대를 형성했다.
◆ 김영배: 그렇습니다. 그런 공감대는 확실히 생긴 게 맞고요. 다만 오히려 대표가 이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 이런 뜻을 살리기 위해서도 오히려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하는 게 더 대표의 뜻을 잘 살리는 길 아니냐 그리고 그게 이후에도 정치적으로뿐만 아니고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밑걸음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그런 고민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 다음 주가 되면 민주당이 집단지성을 저는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부결이 되든 가결이 되든 어쨌든 추석 밥상에서는 주된 주제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 김영배: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 뜻과 앞으로 민주당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되느냐 하는 아주 중요한 그런 결정을 위한 고심을 하고 있다고 아까 말씀드린 것입니다.
◇ 신율: 그리고요 김만배, 신학림 전 위원장의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 논란이 오늘 그것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도 실시하고 이랬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 의원님께서.
◆ 김영배: 그 인터뷰라는 게 사실은 김남배 씨 본인도 그 인터뷰인 줄 몰랐다는 거잖아요.
두 분이 사적으로 나눈 대화였었다는 것인데 그게 공개된 시점 때문에 이걸 조작했다라고 몰고 가고 있는 것인데요. 사실관계는 더 확인해 봐야 되겠죠 물론. 그러나 실제 이 부산저축은행 때 그때 김만배 씨가 박영수 변호사를 영입을 해서 그 당시에 중수과장으로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그 당시에 중수과장하고 친분을 활용해서 그 당시에 문제가 됐던 부산저축은행의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가 사실 그때는 수사를 받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4년 후에 같은 건으로 수사를 받아서 구속이 됐습니다.
◇ 신율: 2014년에 구속이 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 김영배: 15년입니다. 15년에 구속이 됐는데 같은 건으로 그러니까 4년 후에 이제 받은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그 당시에 부산저축은행의 여러 대출 건들 중에 이 대장동 건 이게 1200억 가까운 대출 건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로 액수가 많은 건이어서
그렇게 쉽게 넘어가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는데도 주요 피의자들이 그때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던 건이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상당히 문제 있는 수사였고 그게 결국 4년 후에 같은 건으로 구속이 됐다는 것 자체가 2011년도 수사팀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저는 반증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문제의 본질이지 이거를 대선 3일 전에 이렇게 공개를 해서 어떻게 여론을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고 하는 것이 이 사건의 전말을 전도시킬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수사를 그 당시에 2011년도에 왜 그렇게 주요 피의자들이 박영수 변호사가 투입되면서 수사 선상에서 제외되는 특혜를 누렸느냐라고 하는 의혹을 밝히는 게 저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지금 피의자라는 용어를 쓰셨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때 당시에 조우형 씨라는 분은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그때 당시에 조우형 씨가 참고인이 됐던 이유는 돈 심부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 김영배: 그러니까 이제 그게 부실 수사의 정황을 저는 오히려 말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그분이 4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왜 구속됐겠습니까 같은 건으로. 그러니까 이제 4년 후에는 그게 진실이 밝혀졌었다는 건데 그 당시에는 그럼 제대로 수사가 부실 수사가 이루어졌거나 아니면 수사 능력이 없었다는 뜻이 되는데요. 그런 점에서 보면 그런 보도는 그냥 그 당시에 거를 약간 이렇게 변론해 주는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어쨌든 이거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될 부분이다라고 보고요. 그게 밝혀지면서 동시에 그렇다면 그 사실관계를 기초로 볼 때 김만배 씨하고 신학림 씨가 나누었던 그 대화가 어떤 부분이 그러면 과연 이제 거짓말이냐 그리고 그거를 어떻게 왜곡해서 활용했느냐가 그제서야 밝혀지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다만 이제 자극적으로 커피를 타주라고 했다라든지 몇 가지 대목에서 언론인이 됐든 아니면 어떤 곳이 됐든 그걸 좀 왜곡해서 혹은 아니면 과장해서 부풀렸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선거 때 그것이 어느 정도는 일정하게 다반사로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좀 근절시키자. 이런 점에서는 저도 그거는 틀리지는 않았다 그렇게 보고요.
◇ 신율: 알겠습니다. 좀 있으면 이제 인사청문회 막 할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 김영배 의원님 보실 때 지금 새롭게 임명된 3명의 세 분의 장관 내정자 누구 인사청문회가 제일 뜨거울 거라고 보세요?
◆ 김영배: 저는 제일 뜨겁기는 유인촌 장관이 제일 후보자가 뜨거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제일 시끄러운 거는 신원식 후보자 있어 갖고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런데 뜨거운 거와 시끄러운 거의 차이는 뭡니까?
◆ 김영배: 이게 그러니까 장고도 아니고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런 참 장관 대단하다고 해야 됩니까? 어떻게 윤석열 정부 내각의 70% 가까이가 MB 내각 혹은 MB 정부 출신이라잖아요. 지금 대통령실도 상당수가 그러하고요. 수석들 김은혜 수석 그다음에 김태호 차장 주위 등등등 분들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게 참 그 시대 착오적인 과거 회기 인사인데요. 블랙리스트를 문화예술계에서 만들어서 그때 관리를 했다라고 하는 장관이 10년이나 더 넘게 지나가지고 또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이 사태에 대해서 저는 이게 윤석열 정부의 오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참 국민의힘 의원들도 굉장히 사실은 당황해하더라고요.
◇ 신율: 근데 그 국민의힘 어떤 의원은 뭐 아니 국회의원도 두세 번 하는 사람 많은데 장관도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 김영배: 예, 그런 말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지만 사실 이제 이 변화된 언론 환경과 미디어 환경 그리고 특히나 지금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사회에 이런 소위 네트워크 사회에서 블랙리스트를 관리하셨던 분이 이런 초연결 사회에는 완전히 저는 부적격자 중에 부적격자 아닙니까?
◇ 신율: 근데 본인은 그것을 그런 걸 인정하지 않고 있죠.
◆ 김영배: 그건 나중에 다 국민적 검증이 이뤄지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참 윤석열 정부의 인재풀이 이렇게도 없는가 싶기도 하고요. 참 국민들이 절망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인사 검증을 위해서 인사정보관리단을 꾸리고 나서 도대체 인재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좋은 인재를 발굴을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지만 도대체 인사 검증 관련해서 뭐 어떻게 잘한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요.
◇ 신율: 알겠습니다. 말씀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다 갔어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배: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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