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황선홍 "이강인 합류 시기, 아직도 답변 못 받아"
【 앵커멘트 】 첫 경기까지 겨우 닷새만 남겨둔 상황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강인의 몸 상태와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을 알려주겠다'던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컨디션에 대해서만 알려줬을 뿐, 언제 보내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언제 합류시키겠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고요. 빨리 결정돼야 여러 가지 계획을 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답답함을…."
이강인은 빠른 합류를 원하고 있지만, 소속팀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 여부도 함께 문제 삼으며 최대한 늦게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한두 경기에서 이강인과 손발을 맞추고 16강전에 나서려고 했던 황선홍 감독의 계획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강인 없이 조별리그를 치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홍현석의 활약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일단 이강인 없이 모레(16일) 중국으로 건너가 오는 19일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를 준비합니다.
소속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이강인의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도 걱정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출전은 문제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부정적인 여론에 일정을 바꿔 오늘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는 계속 오갈 예정"이라며 "결과가 안 좋을 때 질타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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