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김시은 친아빠 아니었다
서준영이 홀로 보듬어 온 딸 김시은의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은 결국 동생 제니에게 골수 기증을 결심한 금잔디(김시은 분)와 함께 병원으로 떠났다. 하지만 조직은 일치해도, 금잔디의 저혈압과 저체중 때문에 골수 기증 이식을 할 수 없다는 비보를 들었다. 이에 금강산의 전처 이선주(반소영 분)는 “잔디야, 선생님께 괜찮다고 말하고 빨리 수술해달라고 그러자”며 금잔디를 재촉했다. 금강산은 “이선주, 너 정신 차려! 이러다가 잔디까지 위험하게 만들 거야?”라며 잔디를 보호했다. 이어 호랑미술학원에 이 소식을 알리러 돌아간 금강산은 이별한 연인 옥미래(윤다영 분)와 마주쳤다. 어색한 공기를 뒤로하고 쓸쓸히 미술학원을 나서는 금강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있는 금강산과 가족들에게 이선주가 뒤늦게 들어와 금잔디에게 칼로리가 높은 디저트를 권했다. 가족들이 “이미 잔디 저녁 다 먹었다”고 말해도 잔디의 체중을 늘리기 위해 폭식을 강권하는 모습에 금강산은 분노하며 “너 잔디 상처받는 건 생각 안 해? 잔디 네 딸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 우리 제니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라고 둘째만을 생각하며 반박해 결국 마홍도(송채환 분)의 집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밤늦게 잠을 뒤척이던 금강산은 폭식하는 잔디를 발견했다. 금잔디는 울면서 눈앞의 음식을 먹어치우고 있었고, “아빠 나 먹어야 돼! 나 기증 못해서 제니 잘못되면 어떡할 건데”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금강산은 “기증 못해도 네 잘못 아니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금잔디는 “10년 전처럼 엄마가 나 또 버리고 떠나면 어떡해... 어떡해 아빠”라며 오열했다. 그런 금잔디를 끌어안으며 금강산은 “아빠 속상하게...”라며 눈물을 흘려 안쓰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선주는 계속 금잔디를 찾아와 살을 찌우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먹였다. 이를 발견한 금강산은 “병원에서 잔디가 골수 기증하는 거 위험하다잖아! 잔디 위험해지는 거 나 절대 허락 못 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선주는 “네가 무슨 권리로 그런 말을 해? 잔디 네 친자식도 아닌데?”라며 비수를 꽂았다. 이어 이선주는 “잔디 키워준 것 고마워. 하지만 앞으로 잔디 일에 상관 마”라고 소리쳤다. 이를 밖에서 들은 금잔디는 황급히 집을 나섰고, 집으로 돌아오던 장모 마홍도와 처제 이예주(강다현 분)도 두 사람이 소리치며 싸우는 것을 듣고 방으로 들어왔다. 마홍도는 “이게 무슨 소리야? 자네가 잔디랑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남남이라니!”라며 금강산의 손을 잡고 다급하게 물었다. 이선주가 “맞아. 강산이 잔디 친아빠 아니야. 잔디 친아빠는 오래전에 죽었고”라고 확인시켜 주자 마홍도는 자리에서 주저앉아 “이건 아니야...이건 아니야”라며 오열했다.
이예주가 “근데 어떡해, 형부! 잔디도 이 이야기 들은 것 같아”라고 외치자 이선주를 노려보는 금강산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켜 결말을 궁금케 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서준영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수양딸을 사랑으로 돌본 싱글대디로 열연하며 결말로 향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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