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백제전’ 공주·부여서 한류 원조 백제 문화 체험
충청남도는 올해 ‘2023 대백제전’을 열어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불러모으기로 했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한 2023 대백제전은 오는 23일부터 10월9일까지 17일간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시와 폐막식이 열리는 부여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충남도는 백제문화제재단·공주시·부여군 등과 함께 모두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주 금강변에서는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부여 백제문화단지 호수에서는 평화의 여전사 계산공주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10분 내외의 수상멀티미디어쇼로 펼쳐진다.
충남도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공주시 무령왕 상례를 도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연출한다. 이 행사에서는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의 즉위식을 볼 수 있다.
충남 13개 시·군의 예술단체가 참여한 하나 되는 충남, 어울림 한마당과 고대 동아시아 대백제와 교류했던 7개국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홍보대사 김덕수와 박애리가 참여하는 케이-트래디셔널 페스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충남도는 모든 연령층이 대백제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폐막식에 백지영·에잇턴·정동원·양지은·빌리·송가인·진성·더원·정동하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초대하기로 했다. 신광섭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는 “시·군 자원봉사자 4000여명을 비롯해 경찰·공무원 등 5000여명의 인력을 행사장에 배치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역축제와 관련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음식 서비스 개선 대책본부’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사업자 친절 교육, 바가지요금 자정 결의 대회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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