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키는 갯골, 생태부터 음악제까지 즐길거리 풍성

기자 2023. 9.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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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흔들전망대에 오르면 폐염전 부지에 형성된 구불구불한 갯벌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해마다 열리는 시흥갯골축제는 9년 연속 경기관광 대표축제,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고, 매년 15만여명 방문객이 찾는다. 올해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열린다. 갯골패밀리런을 비롯해 체험과 공연, 특별 프로그램까지 총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갯골패밀리런은 온 가족이 갯골생태공원을 돌며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갯골축제 대표 즐길거리다. 올해는 ‘지구를 지키는 패밀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가족요가와 텀블러 이벤트·쇼트폼 이벤트·협동놀이 등 15가지 미션이 준비돼 있다. 1900년대 초부터 이어져온 염전 터를 개조해 만든 소금놀이터에서 직접 소금을 채취해보고, 천연 갈대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도 만들어볼 수 있다. 어쿠스틱 음악제 또한 볼거리다. 올해는 십센치와 데이브레이크, 스텔라장 등 실력과 대중성을 다 잡은 싱어송라이터들이 총출동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콘텐츠는 자연 그 자체다. 흔들전망대에 오르면 150만평 폐염전 부지에 형성된 구불구불한 내만갯벌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칠면초·나문재·퉁퉁마디 등 염생식물과 붉은발농게·방게 등 해양생물까지 접하기 어려운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2012년 2월에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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