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 러·日 처음 제쳐

김범수 2023. 9.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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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발표한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은 10.7% 증가해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의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1∼7월 한국의 대EU 수출액도 3.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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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4월 수입액 8.6% 감소
對한국 수입은 전년비 10.7% ↑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발표한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은 10.7% 증가해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의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걸린 유럽연합(EU) 깃발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881억달러)과 미국(1238억달러)이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64억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영국,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다. 이어 일본(262억달러), 러시아(2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한국의 대EU 수출액도 3.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세계 수출이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대EU 수출액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EU 수출 호조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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