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안토니 없는데 너까지?...맨유 주급 4억 FW, 훈련장 '도착 5분' 만에 퇴근

신인섭 기자 2023. 9.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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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에 무슨 마가 낀 것일까.

제이든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영국 '미러'는 12일 "산초는 텐 하흐와의 중대한 면담에서 해결에 이르지 못해 1월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산초는 7,3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고, 안토니도 1억 유로(약 1,425억 원)에 품었지만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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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에 무슨 마가 낀 것일까. 앙토니 마르시알이 출근 5분 만에 퇴근했다.

맨유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맨유는 2승 2패(승점 6)로 리그 11위에, 브라이튼은 3승 1패(승점 9)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먼저 맨유는 구설수가 계속해서 터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지난 라운드 아스널에 1-3으로 패한 뒤 사건이 발생했다. 제이든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경기 종료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같이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반박했다. 산초는 개인 X(구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이 본 모든 것을 다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저는 사람들이 완전한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 제가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산초는 "전 오랫동안 희생양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울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산초와 텐 하흐 감독간의 사이는 얼어붙은 상태다. 영국 '미러'는 12일 "산초는 텐 하흐와의 중대한 면담에서 해결에 이르지 못해 1월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산초와 함께 안토니도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 매체 'UOL Esporte'는 지난 4일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목격자로부터 그가 그녀를 협박,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사진, 영상, 대화, 증언 등으로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브리엘라 카발린의 뼈가 노출된 부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안토니도 당분간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맨유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지했다. 국제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은 11일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맨유는 하루아침에 두 명의 윙포워드 자원을 잃게 됐다. 복장 터질 일이다. 맨유는 두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산초는 7,3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고, 안토니도 1억 유로(약 1,425억 원)에 품었지만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마르시알까지 다가올 브라이튼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더 선'은 14일 "마르시알은 오늘 아침 단 5분 만에 캐링턴을 떠났다. 그가 왜 그렇게 빨리 훈련장을 떠났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맨유는 한정적인 공격 자원으로 브라이튼을 상대해야 한다. 마커스 래쉬포드,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4명의 선수에게 득점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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