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최대 40% 할인에…“새벽 5시에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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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40% 할인.
대형마트가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연다는 소식에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선 소비자도 있었는데요.
송정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개장 30분 전부터 100m 넘는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시중 소비자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한 한우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황명인 / 서울 동작구]
"(도착하신 시간이 몇 시예요?) 6시 30분. (이거 줄 서려고?) 네. (그런데도 처음이 아니시네요 지금?) 그래요."
[장현순 / 서울 강동구]
"오늘 6시 50분에 왔어요. 9시부터인데 집에서 5시에 출발했어요."
오전 9시, 사람들이 서둘러 카트를 밀고 들어옵니다.
원하는 부위가 다 팔릴까 고를 새도 없이 손에 꼭 쥐고 있습니다.
평소 100g당 1만 원 넘는 등심을 8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은 만족스러워 합니다.
[박명순 / 서울 동작구]
"아침부터 서둘러서 왔는데 이렇게 득템을 하니까 너무 행복하고."
판매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쌓여있던 한우가 거의 동났습니다.
안심과 등심 부위는 30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원하는 부위가 다 팔려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박용길 / 서울 강남구]
"갈비찜을 해서 애들이랑 추석 명절에 같이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되돌아갈 수는 없고 해서 등심하고 채끝하고 샀습니다."
고물가 시대 조금이라도 더 싼 제품을 사려고 마트를 순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상학 / 서울 용산구]
"여기 제가 한 세 번째 온 것 같아요. 계속 둘러보면서 어떤 추석 선물이 구성되어 있는지 어쩔 수 없이 비교를 자꾸 하게 되네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은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농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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