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문화] K발레 갈라 공연…김해서 울리는 평화의 선율

진정은 2023. 9.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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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 주말엔 문화, 이번 주말 창원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발레 스타들이 다음 달 전국 무용제를 알리는 갈라 공연을 무료로 선사합니다.

또, 김해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지휘자가 러시아 출신 작곡가의 곡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옷에 금색 활을 든 아름다운 여신 다이애나를 훔쳐보는 숲속 사냥꾼 악테온.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코믹 발레 돈키호테.

순수한 시골 처녀와 신분을 속인 귀족의 사랑을 그린 낭만 발레 지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발레 공연이 이번 주말 창원에서 펼쳐집니다.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과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1위 박티아르 아담잔을 비롯해, 홍향기, 윤별 등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이 8개의 다양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권미애/32회 전국 무용제 집행위원장 : "제32회 전국무용제 사전축제이기는 하지만, 경남도민들에게 훌륭한 발레 작품을 선사하고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힘들게 준비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서정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입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번 주말 김해를 찾아 탄생 150주년을 맞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위대한 유산을 조명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145년 만에 등장한 최초의 여성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가 지휘를 맡았습니다.

[최정숙/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음악이 지역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지휘자가 평화를 염원하며 선사하는 러시아 거장의 곡.

정치와 이념이 넘지 못한 갈등의 벽을 넘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자막제작: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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