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 인천 시작…‘크루즈 관광’ 힘찬 뱃고동

기자 2023. 9.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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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뉴골든브릿지5호가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입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이경규)는 최근 각국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 따른 방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해양관광 여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12일 칭다오~인천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 뉴골든브릿지 Ⅴ호(5호)가 승객 118명을 태우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IPA는 그동안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관련 기관과 여객 입·출국 및 수화물 이동에 따른 안전 및 흐름관리, 수하물 이송설비 및 보안검색장비 등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비상상황(밀입국·수입금지 품목반입·발열환자 발생 등) 대처능력 등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사전에 점검해 왔다.

IPA에 따르면 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시작으로 웨이하이·칭다오·옌타이 항로가 재개됐으며 인천과 북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항로가 순차적으로 여객 운송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PA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 중국국제크루즈서밋에 참가해 중국 항만기관,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펼쳤다.

중국국제크루즈서밋에는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회복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50여개 기관이 참가했다. 정부기관·항만·크루즈산업협회·국제크루즈선사·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 약 1000명이 방문해 크루즈관광을 논의했다.

IPA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홍보를 위한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인접한 인천국제공항과의 ‘플라이앤크루즈’, 다채로운 관광요소 등 기항지로서의 인천항과 인천시의 매력을 알렸다.

‘플라이앤크루즈’는 비행기로 크루즈 모항지까지 이동한 후 크루즈 선으로 갈아타는 복합 관광상품이다.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실장은 “한·중 국제여객 재개 분위기에 발맞춰 많은 여객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여객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국적선사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의 코리아 하이퐁(KHP) 서비스가 개설된다고 밝혔다.

KHP 서비스는 18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부산~울산~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인천을 기항한다. 이번 항로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5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서비스 개설로 연간 약 4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첫 항차로는 지난 9일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하이퐁 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바 있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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